오은영, 대장암 투병 고백 "6개월 시한부 선고, 아들 생각에 눈물부터"

오은영, 대장암 투병 고백 "6개월 시한부 선고, 아들 생각에 눈물부터"

기사승인 2019-05-12 00:00:00

의사이자 육아 멘토 오은영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의 ‘막강해짐’ 코너에 출연해 육아에 대해 조언하며 자신의 인생에 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은영은 2008년 담낭암과 대장암 발견 사실을 고백하며 “2008년에 큰 위기가 왔다. 건강검진 중 담낭에 이상을 발견했는데 담낭 악성 종양이었고 초음파 확진률 90% 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담낭암과 대장암 수술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 오은영은 "의사에게 '얼마나 살까요?’라고 물었더니 6개월 시한부라고 했다. 남편은 그래도 잘 지낼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5학년 밖에 안 된 우리 아들은 어떡하나’ 싶었다"라며 "아이 얼굴이 눈앞에 꽉 차더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담낭암은 오진이었다. 오은영은 “담낭암은 아니었다더라.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다”며 “11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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