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낙관·비관 모두 어려워…남북회담 재개 중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낙관·비관 모두 어려워…남북회담 재개 중요”

기사승인 2019-06-09 14:01:19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조기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9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도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 환경이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겠지만, 낙관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접촉의 근거를 가지고 얘기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북미협상은 산 하나를 넘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산맥을 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 공통점을 조금씩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대북 식량 지원 방식과 관련해 김 장관은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부분을 일단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지원품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남는 쌀의 창고보관료만 1년에 4800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국민들도 고려해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년 처형설이 나온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거취가 파악됐느냐는 질문에 “확인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