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다음달 3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우려

학교 비정규직 다음달 3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우려

기사승인 2019-06-18 14:25:14

급식 조리사, 방과 후 돌봄 교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음 달 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투표 결과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파업에는 조합원 89.4%가 찬성했다.

연대회의는 “문재인 정부와 교육감들이 내걸었던 ‘노동존중’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규직 80% 수준의 공정임금제 실시’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현장에 뿌리 깊은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자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현재 임금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70%에 불과하다며 80% 수준으로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전 직종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근속수당·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 차별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국적으로 통일된 예산·정원 배정기준이 마련되도록 교육공무직법 제정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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