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미국인 투신시도’ 막은 보안업체직원 표창

인천공항서 ‘미국인 투신시도’ 막은 보안업체직원 표창

기사승인 2019-07-14 19:12:27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인의 투신을 막은 하청 보안업체 직원에 대해 공항 경찰단이 표창을 수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4일 인천공항 경찰단이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했다며 공항 하청 보안업체에서 근무하는 신용쾌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 계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순찰 근무를 하던 중 공항 여객터미널 3층 난간에서 1층으로 뛰어 내리려는 동양계 미국인 A씨를 붙잡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인계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계장은 “인천공항 하청업체 직원 모두가 승객 안전과 생명을 위해 애쓰는 만큼 이 표창은 하청업체 직원 1만명 모두가 받아야 하는 상”이라며 “해고에 대한 불안이 없다면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이 국민 생명과 안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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