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사기 피소 이상민 “고소인 A씨 맞고소… 악성댓글도 강경대응”

13억 사기 피소 이상민 “고소인 A씨 맞고소… 악성댓글도 강경대응”

13억 사기 피소 이상민 “고소인 A씨 맞고소… 악성댓글도 강경대응”

기사승인 2019-07-24 14:27:01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측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하며 악성 댓글에도 강력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추가 공식 입장을 내고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와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했다”라며 “모델 활동과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 받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를 본 상황”이라며 “이는 계약서와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2014년 대출 알선 부분에 관해서도 “이상민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왔기에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수십여년 동안 채무 변제를 위해 성실히 생활해오고 충실한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 온 이상민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잘못된 뉴스로 피해를 보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A씨에 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상 악의적인 비방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고소인 A씨는 지난 23일 이상민을 13억 원대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이상민이 최근 많은 채무를 변제했다는 소식을 듣고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니 이상민 측은 이에 즉각 반박했다. 이상민은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는 등 광고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지만 고소인 측은 오히려 나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소인은 형사고소로 나를 압박해 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나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했기에 이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사업 실패 등으로 큰 빚을 졌지만, 예능 방송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형님’ MBM ‘최고의 한방’ 등에 출연 중이다.

이상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측은 “사기 혐의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