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주점이나 식당 등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3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50분께 창원시내 한 주점에 침입해 간이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창원‧광주‧수원‧성남‧포항‧인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주점과 식당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현금 1350만원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점에서 일한 적이 있었던 A씨는 낮에 식자재 등을 납품받기 위해 열쇠가 출입구 주변에 있는 것을 알고 쉽게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훔친 돈을 모두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