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진해구를 잇는 왕복2차로의 마진터널 안에서 불법주차해 양방향 차로를 막은 뒤 기념 촬영한 자동차 동호회원들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진해경찰서는 터널을 막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자동차 모 동호회 회원 A(28)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2시50분께 창원시 진해구 마진터널 안에서 차량 5대로 양방향 차로를 막은 뒤 사진 촬영하며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터널 안에서 30여 분 동안 길을 막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날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나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큰 지탄을 받았다.
이 글 게시자는 이들을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도 같이 링크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 사진 속 차량 번호 조회 등을 통해 이들을 찾았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