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킹존 드래곤X를 완승으로 잡고 연승을 이어나갔다.
1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22경기에서 SKT가 킹존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SKT는 9승 5패 득실 +9로 3위로 올라갔다. 킹존은 8승 6패 득실 +3로 7위로 떨어졌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SKT 승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라인전 단계서부터 난전을 펼쳤다. SKT와 킹존은 탑에서 1-1 교환을 했지만 커즈 ‘렉사이’가 미드에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킹존은 2-1로 앞섰다. 하지만 바텀 교전에서 클리드 ‘사일러스’가 합세, 킹존의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쫓아왔다.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맞붙었다. 전령은 킹존이 차지했지만 SKT는 후퇴하는 킹존을 추격하며 라스칼 ‘카밀’을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은 드래곤 버프를 중첩하며 후반 교전을 준비했다.
경기 25분 킹존은 하단에서 사이드 운영을 하는 칸 ‘아트록스’를 노렸다. 양 팀은 아슬아슬하게 어그로 핑퐁을 하면서 2-2 교환을 했다.
SKT가 3000골드 정도 앞선 상황, 경기 32분 킹존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SKT는 바론을 먹고 후퇴하는 킹존 2명을 잡아내며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경기 34분 SKT는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에게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다. 이때 테디 ‘이즈리얼’이 폭발적인 딜을 쏟아부으며 교전에서 대승, 그대로 킹존의 넥서스로 진격했다. SKT는 수성하는 킹존을 뚫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테디가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 선취점은 SKT가 바텀에서 데프트 ‘자야’를 잡으며 가져갔다.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대치했다. 이때 양 팀은 2-2 교환을 했지만 킹존은 전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킹존은 미드에서 전령을 풀었다. SKT는 저지하러 왔지만 킹존은 침착하게 대처하며 미드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4-4로 동점이 상황, 칸 ‘사일러스’가 탑에서 라스칼 ‘블라디미르’를 솔로킬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후 다시 한 번 바텀에서 라스칼을 잡아낸 S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 28분 SKT는 바론을 차지하며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킹존은 불리한 와중 분전했으나 결국 바론을 SKT에게 넘겨줬다. 두 번째 바론을 두른 SKT는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칸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