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와 요이치 코에이테크모 회장이 라인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일, 에리카와 회장은 차이나조이 2019 라인게임즈 부스를 방문했다. 라인게임즈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에서 진행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9에 참가해 B2B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삼국지' 시리즈, '신장의 야망' 시리즈 등을 개발한 에리카와 회장은 코에이의 창업자다. 이날 그는 라인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문 목적에 대해 “라인게임즈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만큼 서로 협업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고 개발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며 “향후에도 다른 IP를 활용해 같이 개발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최신 빌드의 모습을 확인한 에리카와 대표는 “캐릭터는 물론 바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스마트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구현해 매우 만족스럽다. 이후에도 라인게임즈와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개발이 계획대로 되고 있으며 코에이와 각각 역할을 분담해 단계별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시리즈 중 가장 명작으로 평가 받는 ‘대항해시대 2’를 리메이크한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원작의 중심 색깔을 유지한 채 언리얼 엔진 4 기반 그래픽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며 원작 OST(오리지널 사운트 트랙)의 제작자 칸노 요코 또한 참여한다.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과 PC 게임 서비스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상해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