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살아있는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이는 영상이 공개돼 동물권 단체로부터 동물 학대로 고발당했다.
연합 뉴스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어권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 성인 남자가 살아있는 닭을 죽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았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술자리에서 닭의 목을 입으로 물어 끊는 장면이 나온다. 닭은 남자의 입에 목이 물린 채 죽었다.
이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했다.
프랑스의 영화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설립한 바르도 재단은 이 남자가 바스크 지방의 전통 구기종목 '펠로타'의 챔피언인 빅상트 라랄드라고 신원을 공개하고 동물 학대로 고발했다.
프랑스에서 동물의 신체를 학대하거나 유기해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대 징역 2년에 벌금 3만 유로(약 4000만원)다.
영상 속 남성 라랄드는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방송이 지난 11일 전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