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을 두고 대립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도 함께 입길에 올랐다.
HB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문보미 대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인 여성 CEO다.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흥렬 HB그룹 회장의 맏딸이다.
2006년 설립된 HB엔터테인먼트엔 김래원, 신성록, 안재현, 정일우, 구혜선, 차예련, 윤진이, 이이경 등이 소속돼 있다.
문 대표는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드라마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펀치’ ‘용팔이’를 제작했고, 지난해 ‘SKY 캐슬’을 제작하며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떠올랐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과정에 문 대표가 소환된 것은 지난 18일 구혜선이 SNS를 통해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의 험담을 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안재현과 결혼 전 YG엔터테인먼트 소속돼 있던 구혜선은 지난해 6월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