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9일 거제문화재단 산하 거제박물관과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이들 기관과 동반자적 입장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거제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기증에 대한 것으로, 원활한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초석이어서 추진 사업에 크게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거제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2017년도 둔덕면 방하마을에 부지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도 받았다.
현재는 경남도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 후 양 기관은 거제박물관 소장 유물을 점진적으로 인수‧인계하고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계속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시립박물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협약에 응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투자심사와 같은 행정절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