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대민접촉 창구인 민원실에 외국인들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기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 등 7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기기는 사무처리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한글과컴퓨터’에 만들었으며, 군은 1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했다.
문서나 그림에 삽입된 12개국 언어를 촬영해 번역할 수 있고, 여행지 날씨와 환율 등 정보 제공, 상황별 유용한 표현 학습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군은 이 기기의 설치로 언어 장벽으로 민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 등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