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최초 양면수광 태양광모듈 공개

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최초 양면수광 태양광모듈 공개

기사승인 2019-09-05 10:32:54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 신제품 발표회>

정부가 ‘재생에너지 2030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발전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부의 목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약 20% 늘리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 계열의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초 양면형 태양광 설비 생산체제를 갖추고 양면 수광 모듈 신제품 Hyundai DualMaxTM를 선보여 주목된다. 신제품은 지난 9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서 공개됐다.

양면형 태양광 패널은 뒷면을 통해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단면 패널보다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최대 30%에 가까운 발전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설취 방위나 설치 각도에 따른 발전량 저하가 낮아 방음벽, 영농형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에 유리하다.

Hyundai DualMaxTM는 기존 제품 대비 7%가까이 큰 면적을 가진 웨이퍼로 양면수광 셀과 한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Half-cut기술 등 고출력 모듈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Hyundai DualMaxTM 모듈은 이중유리 구조에 프레임까지 적용해 습기 저항 성능이 우수하며 진동, 충격에도 강한 고내구성 제품으로 12년 제품 보증과 30년 성능보증을 자랑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접속함 일체형 50kW스트링인버터를 잇는 신제품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는데, 컴팩트한 사이즈의 500kW센트럴 인버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함으로써 태양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충북 음성공장의 양면수광 태양광 셀, 모듈 생산설비를 보완하는 3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생산량을 기존 600MW에서 1.3GW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수상 태양광 통합 솔루션인 AquaPowerTM를 공개했으며, 65MW 서산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수주에 도전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3476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 달성에 이어, 금년에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5000억원 및 이익 27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달 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한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태양광 비즈니스에 진출해 태양광 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태양광 셀,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UL과 독일 VDE가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