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투잇 활동 종료 소식을 전한 김성현이 데뷔 후 한 차례도 정산을 받지 못하고 위약금을 물고 팀을 나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투잇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김성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김성현과 6인조로 활동하게 될 인투잇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김성현은 자신의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에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 글에서 김성현은 “휴대전화 요금을 내준다는 명분으로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5만 원씩 받는 것 말로는 한 번도 받은 돈이 없다”며 “1년 전 앨범 활동을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 및 음악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의 건강악화 및 경제적인 문제로 회사를 나가겠다는 뜻을 전하자 회사가 1억2000만 원의 위약금을 요구했다”며 “정산 및 계약금을 전혀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위약금을 요구하는 회사가 너무나도 억울하고 황당했다”라고 호소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위약금을 (회사에) 줄 때까지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나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할 다른 기회들조차 잡지 못하게 된다”며 “이런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인투잇은 지난 2016년 방송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김성현은 최근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