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시는 국비 12억8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 최초로 융복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10억원, 민간자부담 등 총 25억8000만원을 들여 에너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장승포동과 능포동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278개, 태양열 3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료와 난방비가 연간 2억2000만원 절감하고, 연간 1687MWh/y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이산화탄소 200t 절감 효과로 연간 3만5700그루 나무심기와 비슷한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면‧동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주민이 원하는 대로 설치해 전기료 절감과 환경개선 기여를 위한 지원 공모 사업이다.
시는 지역지원사업 등을 통해 태양광 900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 마을 국비 공모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