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11일 오후 3시를 기해 진양호 판문‧내동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9일 조류 측정 결과 2곳 모두 2차례 연속 관심 단계 기준치가 넘어 올해 처음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6월~7월에는 호소 수온이 낮게 유지돼 남조류 발생이 억제됐으나. 8월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진양호 상류에 많은 빗물이 유입된 데다, 수온도 점차 낮아져 조류경보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낙동강환경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류독소 검사, 활성탄 교체주기 단축 등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수 처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진양호는 겨울철에도 녹조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상류 수질오염원에 대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