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가올 시즌 새 사령탑 후보를 공개했다.
롯데 구단은 19일 “지난 2주간 감독 후보를 선정해 심층 면접과 평가를 시작했다. 성민규 단장이 미국에서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과 스콧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 실현에 적합한 적임자를 찾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 감독 후보 등 여러 후보자에 대한 다각도의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2010년까지 롯데를 맡았던 로이스터는 팀의 암흑기 탈출에 큰 공헌을 한 감독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피어’ 야구를 내걸면서 롯데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거듭된 포스트시즌 부진에 경질됐다.
스콧 쿨바는 1998년 옛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한 타자 출신 지도자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타격코치로 일하고 있다.
래리 서튼은 2005~2007년 현대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으며, 2005년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클래스A 팀인 윌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코치로 활약 중이다.
한편 롯데는 현재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공필성 감독대행을 포함한 KBO리그 내의 감독 후보 4~5명에 대해서도 심층 면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