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 서명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8만명을 넘어섰다.
2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오후 9시20분 기준 18만1320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인는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 하여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면서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들이 용기 내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 하여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래방에서 한 여학생이 다수의 여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는 가해 학생들의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현재 SNS에서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신상 등이 올라온 상태다.
이와 관련해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 팔달구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다음 날 피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