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픽업트럭 뒤집혀 탑승 학생 13명 사망

태국서 픽업트럭 뒤집혀 탑승 학생 13명 사망

기사승인 2019-09-30 03:00:00

태국에서 픽업트럭 사고로 학생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간 방콕포스트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시 방콕 외곽 방플리 지역 킹 깨우 도로에서 픽업트럭이 전복, 차량에 타고 있던 사사껫주(州) 기술 직업학교 학생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택시 운전사는 사고 직전 픽업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방향을 틀며 주도로에 접어든 뒤 갑자기 미끄러졌고 이어 도로변 전신주 두 개와 충돌한 뒤 전복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은 충돌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석 내 학생 5명과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다. 크게 다친 학생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사껫 기술학교 학생들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마치고 해당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고 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 중이며 현재 중상인 운전자가 회복하는 대로 당시 사고 상황을 청취할 예정이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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