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하나금융투자를 신규 지정자문인으로 선임해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주관사와 함께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성, 성장성 등 여러 내재적 요소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성공적인 이전상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2007년 1월 설립립된 회사로 체외진단 및 유전체분석, 의약품 품질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면역·종양 신약효능평가 사업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약개발 전문 회사 파렌키마바이오텍(대표이사 서수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1대 주주(지분율 45%)가 됨으로써 신약개발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천기술인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진단(NTMD, Nano-bi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tics) 기술에 대해, 지난해 유럽 특허 이후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도 특허 취득에 성공하면서 이를 이용한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매출에 기반한 신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익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술력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