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매일유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23.71%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국내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유가공 제품 전 분야에 고른 포트폴리오를 갖춘 매출액 1위 사업자로 수익성까지 국내 유가공업계 선두인 것은 물론 세계 유가공 업체 중에도 뒤지지 않는 성과를 실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실적은 낮은 기온과 강우량 증가, 2분기에서 이연된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부담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경쟁사 대비 양호하고 4분기에는 다시 영업이익률이 7%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년간 투자해 온 발효유와 커피음료는 경쟁 심화에도 점유율이 상승하며 마진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우유에서도 점유율이 올랐고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분유에서는 출산율 하락에도 점유율이 올라 상대적으로 이익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