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시기를 발표한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7시11분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사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22일 만으로, 올해 들어 11번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