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주택 용도에 따라 마감재와 같은 품질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간 건설사에서 일반분양주택과 임대주택에 다른 색을 사용한다거나 담벼락을 세워 출입문을 막는 등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LH에서도 이와 유사한 차별을 하고 있디”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기임대와 공공분양 마감재 단가 비교한 표를 살펴보면, 장기의 경우 256만원, 공공분양의 경우 14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비판했다.
또한 “임대주택에선 대부분은 낮은 품질의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특히 장기임대는 음식물탈수기, 가스레인지, 천장형 빨래건조기 등 편의시설 조차 설치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에 변창흠 LH 사장은 “입주민 비용 부담 최소화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차별화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