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패하면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하는 3차전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 선발 투수 맥스 셔저를 중간 계투로 내세운 워싱턴에 2-4로 패했다.
1승 1패가 된 다저스는 7일 오전 8시 45분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흔들리면서 끌려갔다.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워싱턴은 7일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 예고된 슈어저를 4-2로 앞선 8회 말에 깜짝 내세웠다.
슈어저는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다저스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
워싱턴은 셔저의 호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해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워싱턴 내셔널스가 3차전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계투로 투입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워싱턴에게 매우 중요했기에 불펜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셔저까지 투입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은 슈어저를 당겨 썼기 때문에 3차전 혹은 4차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