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현대건설, 주택 부문 이익 예상…해외 수주는 부진”

유안타증권 “현대건설, 주택 부문 이익 예상…해외 수주는 부진”

기사승인 2019-10-10 10:16:30

유안타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부문은 지난해 분양 증가와 자체사업에 따른 개선 효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해외는 수주 부진과 일부 현장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현대건설 매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4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0.4% 늘어난 2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해외 수주는 연결/별도 기준 각각 약 8조5000억원·3조5000억원 수준이다”며 “연결과 별도 기준 가이던스 달성률은 각각 70%, 50%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기,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연결 반영)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2.6조원 수주 인식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금융 주선으로 지연되었던 이라크 유정물공급 시설(24.5억불)을 비롯해 이라크 발전(14억불), 카타르 병원(5억불) 등에서 연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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