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오는 26일 전역한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21개월 복무가 예상됐으나, 지난해부터 적용된 군 복무 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한 달가량 일직 만기 전역한다.
지드래곤은 입대 후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민간 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은 뒤 국군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잦은 병가와 휴가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3월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를 통해 전역 가능성도 제기 됐으나,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복무 기간을 채웠다.
제대 후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솔로 가수로 입지가 탄탄한 그는 당장엔 솔로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멤버인 태양과 대성은 군 복무 중이다. 탑은 지난 7월 사회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으나, 앞서 일으킨 마약 문제로 복귀가 불분명한 상태다.
지드래곤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의 변화도 컸다.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부터 수개월간 사회적 물의로 지탄받았다. 승리는 지난 3월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고 YG와 계약을 종료했다.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도 직책을 내려놓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