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주요 행사 시 기관·단체장 등 내빈 위주로 진행됐던 의전을 군민들과 관광객 등 참여자들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주요 행사 시 축사, 격려사, 내빈소개 등으로 긴 시간이 소요됨은 물론 군민들과 관광객 등 행사 참여자들을 배려하는 부분이 상실됐다”면서 “향후 행사 진행에서 의전을 받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의전이 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권위적이고 과도한 의전을 지양하고, 내·외빈 소개 및 축사 등을 간소화하거나 이를 생략하는 등 개선할 계획이다.
또 행사와 관련된 단체와 국가유공자, 노인회장, 보훈단체장 등 참여자 모두가 동등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 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형식과 겉치레에 치우치는 딱딱하고 불편한 행사를 탈피해 군민들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개선된 의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