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4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8%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23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큰 국면에서 실적 회복이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4분기에도 정유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4분기부터는 앞서 신설한 고도화 설비(RUC/ODC) 관련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타사 대비 강점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의 영향으로 향후 정제마진 상승도 기대된다”며 “내년 초까지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IMO는 내년부터 전 세계 모든 선박이 이용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허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