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나빠진 투자심리를 극복할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종전 목표주가 4만4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5.61%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건설이 전날 공시한 올해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2조4천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77억원으로 19.6% 줄어들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다.
장문준·정동익 연구원은 “이번 분기 주택·건축 부문의 공정 진행 저조로 매출액이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7∼8%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분양가규제 강화 기조 이후 건설업종에 대해 악화한 투자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지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내년도 역성장 우려를 극복하는 신규 주택공급 추이, 더 적극적인 해외수주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