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화물 물동량이 올해 4분기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7.1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감소했던 IT 화물의 물동량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올해 항공화물사업 부문 실적이 하락하고 일본노선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가도 하락했으나 내년에는 항공화물 사업 부문 실적이 반등하고 한일 관계개선 가능성도 있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한항공의 높은 부채 비율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884%에 달하고,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일본노선 수요 위축 등을 고려하면 부채 비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