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서 가슴 노출한 여성 야구장 출입 금지 조치

MLB, 월드시리즈서 가슴 노출한 여성 야구장 출입 금지 조치

MLB, 월드시리즈서 가슴 노출한 여성 야구장 출입 금지 조치

기사승인 2019-10-29 13:05:44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가슴을 노출한 여성들의 야구장 출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줄리아 로즈, 로렌 서머는 28일(한국시간) 미국의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가슴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워싱턴이 1-4로 뒤진 7회 말 2사 상황, 홈플레이트 뒤편 세 번째 열에 자리를 잡은 둘은, 휴스턴의 게릿 콜이 공을 던지려는 순간 상의를 들어 올려 가슴을 노출했다.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 장면은 캡처돼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둘은 성인 잡지인 샥맥(Shagmag)의 로고가 박힌 상의를 입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모델인 로즈는 샥맥의 창립자이고 서머는 이 회사의 브랜드 이사로 알려졌다. 

잡지 홍보를 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둘은 잡지 구독 수익금이 유방암 환자 치료에 쓰인다며 대의를 위해서 벌인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로즈와 서머에게 편지를 보내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시설에 대해 영구 출입 금지 조처를 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로즈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과 친구들이 조만간 또 다른 스포츠 이벤트에서 이러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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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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