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의 스킬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세나의 시네마틱 영상 '그림자의 포옹'과 정보가 공개됐다. 스토리 설정상 세나는 '루시안'과 부부로 '쓰레쉬'의 랜턴 안에 갇혀 있다가 루시안에 의해 풀려났다.
라이엇 측에 따르면 세나는 공격형 원거리 서포터 역할을 맡게 될 것이고 11월 1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기념 행사 이후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가 30일 세나의 스킬 구성이 공개됐다.
먼저, 패시브 스킬인 'ABSOLUTION'에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일반 공격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것과 상대방으로 부터 '망령'을 흡수하는 것이다. 세나의 일반 공격은 속도가 매우 느린 대신에 추가 데미지와 이동속도 증가 효과가 붙는다.
망령 흡수는 세나가 상대방 챔피언을 두 번 타격하면 발동된다. 망령을 흡수할수록 세나의 공격력, 사거리, 치명타 확률이 증가한다. 영상으로 확인 해본 결과 망령은 적 챔피언 외에도 미니언에서도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세나는 레벨 당 성장 공격력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패시브 스킬을 활용해 공격력을 올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Q스킬 'PIERCING DARKNESS'는 직선상의 아군에게 회복을 주는 동시에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다. 루시안의 Q 스킬 '꿰뚫는 빛(PIERCING LIGHT)'과 상반된 스킬명을 가지고 있다.
스킬 사거리는 짧지만 효과 범위는 상당히 길며 일반 공격 시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한다. 일반 공격을 기반으로 하는 '온 힛' 판정을 받기 때문에 타워, 와드 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의 사거리 증가 효과도 같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W스킬 'LAST EMBRACE'는 군중 제어 스킬이다. 스킬이 적에게 적중하면 물리 피해를 주는 동시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변 적에게 속박을 건다. 또한 W 스킬을 사용해 적을 처치하면 속박이 즉시 발동된다.
E스킬 'CURSE OF THE BLACK MIST'는 세나와 주변 아군에게 위장 효과를 준다. E 스킬을 사용하면 세나는 망령으로 변하며 주변 아군을 숨겨준다. 그동안 아군은 적에게 지정 불가 상태가 된다. 아군이 안개 범위 밖으로 이동할 경우, 상대방에게 망령의 형태로 보이게 돼 정체를 숨길 수도 있다. 아군은 지정 불가 상태가 되지만 적의 범위 스킬 등에는 피해를 받는다.
범위 은신과 아군의 정체까지 숨겨주는 스킬인 만큼 상대방에게 기습을 한다거나 후퇴를 할 때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DAWNING SHADOW'는 넓은 범위와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스킬이다. 스킬의 중앙 범위에 위치한 적에게는 데미지를 주는 동시에 그 외의 범위에 있는 아군에게는 보호막을 준다. 발동 시간도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멀리서 위기에 처한 아군을 순간적으로 보호하면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나는 성장을 하면 할 수록 상대에게 긴 사거리로 강력한 딜을 주는 동시에 아군을 보호하는데 특화 돼 있다. 이로 인해 아이템 빌드 또한 물리 데미지를 기반한 서포터 아이템이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치명타 수치가 100%를 넘어가면 그 이후의 수치는 생명력 흡수 수치로 변환되기 때문에 망령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면서 치명타 수치를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공격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꾸준히 일반 공격 피해량을 넣기에는 무리가 있어 원거리 딜러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