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존전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8495억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8.9%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7007억원, 영업이익은 78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액은 가장 많고,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다.
박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의 판매 증가로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가전(H&A) 부문에서도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에서도 원가 절감 및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의 비중 확대로 매출은 늘고 영업적자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전자의 실적 호조는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