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팀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플에이아이가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ICCV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2019)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리플에이아이는 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으며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모든 데이터 형식 (자연어, 사진, 동영상, 이모티콘 등)으로 광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리플에이아이-서울대 팀이 참가한 첫번째 대회 LSMDC (Large Scale Movie Description and Understanding Challenge)는 미국 UC 버클리 대학의 연구자들이 NVIDIA사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는 동영상 인식 인공지능대회다. 주요 목표는 영화의 연속된 동영상 클립들을 보고 내용을 설명하는 자연어 문장을 생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알고리즘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까지 구분, 인식하여 인물들의 ID를 포함한 정확한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도 평가했다.
리플에이아이-서울대 팀은 ▲Multi-Sentence Description ▲Fill-in the Characters ▲Multi-Sentence Description with Characters 등 3가지 부문에서 UC 버클리 대학 및 옥스퍼드 대학 등을 누르고 모두 1등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3000 USD 상당의 NVIDIA GPU가 수여됐다.
리플에이아이-서울대 팀은 또 IBM Research에서 후원하는 자연어-대화 기반 인공지능 패션 추천 대회인 Fashion IQ 챌린지에도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리플에이아이-서울대 팀은 우승한 Samsung Research America 팀과 1% 점수 차이로 2위를 기록해 1000 USD를 받았다.
한편 리플에이아이-서울대 팀은 ICCV 2019가 열리는 코엑스에서 학회 기간 동안 (10월29일~11월1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시연을 진행한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