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은 기본'…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북맹아학교 학생 교육

'생존수영은 기본'…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북맹아학교 학생 교육

기사승인 2019-11-06 15:47:12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5일 완산수영장에서 전북맹아학교(정문수 교장)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가르쳤다.

삼성의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기부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학생들이 수중활동시 자기생존법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적십자사 수상안전 강사봉사회와 인명구조요원 자원봉사자 24명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기초 수영법과 수중 생존법 등을 1대 1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중민 학생(남.13)은 “수영장을 몇 번 와 봤는데 오늘이 제일 재미있었다"면서 "안전하게 물에서 호흡하는 법, 물에 뜨는 법, 구명조끼 입는 법을 알아가서 유익했고 이런 교육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문수 교장은 “일반학생들은 필수과정인 생존수영을 여러 제약 사항으로 우리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없었는데 전북지역 장애인 학생 대상 첫 생존수영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술 전북지사 사무처장은 "이번 생존수영을 배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에도 2차 생존수영을 진행해 수중활동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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