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거꾸로 채용 제안’ 전주대 이색 경진대회

‘구직자의 거꾸로 채용 제안’ 전주대 이색 경진대회

기사승인 2019-11-08 00:11:28
전주대에서 구직자가 회사에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채용 제안서를 보내는 이색 경진대회가 열려 화제다. 

전주대는 지난 6일, ‘제2회 pre-JOB 채용 제안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이 대회는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이 기업의 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1차 면접을 통해 도내 청년 및 전주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16팀(총 55명)이 선발되었으며, 10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채용 제안서 구성을 위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재직자 멘토를 섭외했다. 총 14개 기업(대두식품, 장수물산, 디클래스, 소유브랜딩, 하이트진로, 하림 등) 실무자가 경진대회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그들과 함께 기업 탐방 및 멘토링을 통해 채용 제안서를 구체화했다. 

본선 대회에서는 기업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와 본인들의 차별화된 직무역량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발표하였으며 열띤 경쟁을 통해 대상(상금 200만원) 1팀,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1팀, 우수상(상금 70만원) 2팀, 장려상(50만원) 3팀, 참여상(20만원) 9팀이 선정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입장팀(팀장 김현우)은 “기업 멘토를 섭외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직접 부딪히며 하나씩 나아가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며 "여러 가지로 불안한 시기였는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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