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내년 D램 반도체 호황 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신한금투 “내년 D램 반도체 호황 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기사승인 2019-11-12 12:08:54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내년 D램 반도체 경기가 완연한 호황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대표적인 반도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또 양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나성준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D램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D램 업황은 개선(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위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추가 감소하고 가격이 올라 이익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생산업체들은 공급을 제약한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기다릴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서버 수요 재개 및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힘입어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들이 4분기부터 서버 D램 주문을 대폭 늘렸고 D램 생산업체들과 내년 물량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5G 스마트폰은 1억대당 약 1.4%p의 D램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석 달 전 약 5000만대에서 최근 약 2억5000만대로 크게 상향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1조900억원, 39조3400억원으로 올해보다 8.3%, 44.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조3600억원, 8조2100억원으로 23.8%, 178.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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