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에 나선다.
이 의원은 12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체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이대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며 “강고한 자유민주 시민사회의 구현과 정의로운 일류국가의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이달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보수 대통합 논의와 관련해 “한국당에서 어제 원론적 수준의 보수대통합에 대해 발표했는데 일단 통합이라는 대명제에는 찬성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각론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들이 원하는건 대대적 쇄신과 신보수당 창당”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쇄신없이 묻지마 통합, 도로 새누리당 통합 갖고는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남겨진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정도로 “새판짜기” 수준의 대대적 혁신 없이는 지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