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로 과도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8%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로 2015년 말 전사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태양광 200억∼300억원 적자 당시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하회 중이다. 개선된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이 전날 공시한 3분기 잠정 연결이익은 15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와 태양광 모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며 “태양광 사업 실적은 주력 지역인 미국·유럽의 설치 수요 호조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특히 미국은 투자세액공제제도(ITC) 축소 및 2020년 캘리포니아 신축 주택에 대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