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장경욱 페북 설전…“위조알고 거짓인터뷰” VS “비열하고 유치한 해석”

진중권·장경욱 페북 설전…“위조알고 거짓인터뷰” VS “비열하고 유치한 해석”

기사승인 2019-11-19 19:09:43 업데이트 2019-11-19 19:09:45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장경욱 교수가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진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장 교수가 총장 표창장 위조를 정황을 알면서도 방송에 출연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릴 때쯤 J 교수가 자신과 표창장 직인 모양 등이 이상해 찜찜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장 교수가 전화로 지금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해 자신이 언론 인터뷰를 주선했는데 뭔가 찜찜한 게 남아 인터뷰를 취소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임명된 뒤 J 교수가 언론에 나가 표창장이 진짜라는 취지로 인터뷰를 했다며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19일 진 교수 주장을 반박했다.

장 교수는 페이스북에 진 교수님은 이번 페북 글에도 보면 여전히 직인 모양과 원본 없음으로 해 위조 판단했다고 밝히고 거기 근거해 나머지 논리를 전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교수님 추론이 맞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 추론을 진리로 감히 명명하고 절반의 진리를 말하지 않아 장 교수가 거짓말했다고 주장하는 게 합리적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집에 상장 종이는 없고 휴대폰에 사진 찍은 게 왜곡되어 보이면 위조 빼박 증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장 교수는 또 제가 조국 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이자 인터뷰 나갔다는 진 교수님 해석은 비열하고 유치하다며 단순함과 빠른 확신이 진 교수님 동력이나, 동시에 자기 오류 가능성을 닫아버림으로써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가능성을 돌아보시길 부탁드린다고 썼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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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