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계명대서 가진 올해 교류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을 중심으로 양교 공통사업설명회가 이뤄진 가운데 이형효 원광대 기획처장과 최명숙 계명대 교육혁신처장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계명대 달성캠퍼스 야구장에서 친선야구경기가 진행됐다.
영·호남 대학 간 친목 도모 및 상호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1998년 5월 결연을 한 양교는 매년 총장과 보직자 및 부서장들이 간담회를 통해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학술세미나 및 친선 야구경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대학의 위기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이어온 두 대학의 관계가 양교 공동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오늘 이 자리가 원광대가 제2의 도약을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두 대학의 우의가 더욱더 깊어져 서로 간에 힘이 되는 관계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그 덕분에 국가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 이후 양교는 다양한 정보교환과 학술교류를 비롯해 양교 캠퍼스에 각각 우정의 길과 우정의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기독교와 원불교라는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호남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종교의 벽을 넘어 20년 넘게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