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턱을 내밀거나, 한쪽으로 턱을 괴는 등의
사소한 습관들이 턱관절을 위협할 수 있는데요.
턱관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관절로
입을 벌리거나 말할 때, 음식을 씹을 때 등
우리의 삶에 매우 밀접하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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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옆머리뼈 사이에 있는 관절부를 지칭하는데요.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턱뼈·머리뼈·근육·인대 그리고 디스크와 함께 조화롭게 움직이며
복합적인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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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 장애
턱관절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부르는데요.
이 질환의 증상은
귀 앞의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작은 소리에서부터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느끼는 통증과 뻐근함,
더 나아가 입이 벌어지지 않는 등 매우 다양합니다.
보통 20~30대 여성에게 주로 관찰되며,
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졌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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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 장애 원인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는
“턱 내밀기, 한쪽으로 턱 괴는 습관 등이
구강과 턱관절, 치아에 나쁜 영향을 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에 노출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갈기도 하는데
이 또한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이런 잘못된 습관 외에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외상, 스트레스, 부정교합 등도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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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관찰되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장애 원인을 찾은 후 차례로 치료를 진행해야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당장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후유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화 과정을 거쳐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