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1일 ‘1단계 미·중 무역협상’ 서명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장중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00p(-1.27%) 하락한 2098.32p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9.98p(-1.54%) 떨어진 639.89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8%), 나스닥 지수(-0.51%)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단계 미중 무역협상 서명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신은 이달 20일(현지 시각) 무역전문가와 백악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더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강화된 요구로 맞서고 있어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