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CJ CGV, CGI홀딩스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

KB證 “CJ CGV, CGI홀딩스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

기사승인 2019-11-27 08:48:18

KB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더불어 해외 지역에서의 사업확장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종전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투자유치 금액 중 1843억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매각 대금으로 CGV 본사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며, 1493억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해외 투자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내외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현금 유입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 및 자기자본 증가효과 역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CJ CGV는 지난 18일 해외 지역의 사업을 통합한 후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100% 지분), 베트남 (100% 지분), 인도네시아 (28% 지분)의 사업을 중국 사업의 지주회사인 CGI홀딩스 (존속법인)로 통합한 후 통합법인의 지분 28.57%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대금 286억달러 (3336억원)를 기준으로 역산한 CGI 홀딩스의 기업가치는 1조1677억원이며, CJ CGV의 지분은 8341억원에 해당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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