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MR)’가 세계적 과학기술분야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지로 선정됐다.
한의학연은 영문 국제학술지인 ‘IMR’이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 저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주관하는 SCIE는 학술 분야별로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의 확장판이다. 이번 SCIE 등재로 전 세계 관련 연구자들이 IMR논문을 보다 쉽게 검색 및 인용할 수 있게 됐다.
IMR은 지난 2012년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해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계에 알리고자 창간됐다. 연간 4회 정기 발간 및 여러 특집호 발간 등으로 2015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KCI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클래리베이트의 ESCI, 2017년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PubMed Cedntral, 올해 영국 국립도서관의 AMED 등애 등재되며 국제학술지로서 학술적 입지를 다졌다.
IMR은 연중 상시 논문을 접수받고 있으며 게재료가 없는 오픈액세스 학술지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 4회, 총 28회의 학술지를 발간했고 논문 게재율은 14% 수준이다. 미국·호주·영국·중국 등 16개 국가의 통합의학 및 전통·보완의학 분야 전문가 76명이 편집진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IMR이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 저널에 선정됨에 따라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지속적인 지원·육성을 통해 향후 통합 및 보완의학 분야 상위 10~20%저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