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은 29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전기자동차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포럼은 군산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군산경제 파급효과 진단을 위한 공론화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기자동차 관계사 임원 뿐 아니라 윤동욱 군산시부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중소기업인 등 2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산업연구원 조철 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군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소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 전기자동차 사업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클러스터가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군산이 국내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은 한국GM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 등으로 인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라북도청과 군산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이미 2개의 컨소시엄 업체가 설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청사진이 구체화하어 있다.
군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