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호회 라이카클럽이 '장락무극(長樂無極)' 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제10회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서울 반도갤러리와 인사아트센터를 거쳐, 뉴욕 갈라 스튜디오 갤러리로 이어진다.
라이카클럽은 2001년 결성된 온라인 동호회로 순수 아마추어부터 프로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넓은 저변을 확보하며 20년 가까운 세월을 유지해왔다. 대형 사진동호회가 쇄락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건재하게 활동하며 매년 전시를 열고 있다.
'장락무극'은 '긴 즐거움은 끝이 없다'는 뜻으로 전시 10년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았다. 총 31명의 회원이 58점의 사진을 내걸었다.
라이카클럽 박영욱 전시위원장은 "이제는 많은 온라인 동호회들이 SNS로 옮겨가고 있지만, 라이카클럽은 회원들의 끈끈함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면서 "라이카클럽 활동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는 '라이카클럽 르네상스'를 슬로건으로 9회까지 참여한 작가들을 초대하여 서울과 뉴욕을 잇는 순회전을 기획했다" 며 "특히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쉽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제공할 계획이니 좋은 작품을 소유하는 즐거움도 누려보기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라이카클럽 관계자는 '라이카클럽 르네상스'에 걸맞는 새로운 홈페이지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올해 중 오픈 예정이다.
◆ 전시 일정
1차 순회전> 반도갤러리 / 2019년 12월 12일(목) ~ 12월 17일(화)
오프닝> 반도갤러리 / 2019년 12월 14일(토) 오후 5시
2차 순회전> 인사아트센타 / 2019년 12월 18일(수) ~ 12월 23일(월)
3차 순회전> 갈라 스튜디오 갤러리 / 2020년 2월 19일(수) ~ 3월 15일(일)
◆ 전시 작가
김승현 김영모 김용주 김용준 김종원 김형옥 김태은 노현석
박대원 박영욱 박유영 배민호 서재근 성근해 손창익 신용승
신정식 신한주 오동익 우종원 윤용근 윤은선 이경태 이상호
이용훈 장재민 주용성 최성호 최재성 허석도 홍경태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