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10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한의약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활성화하는 방안과 개선점으로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는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팀장의 ‘지역사회 한의약서비스 현황 및 유형 소개’, 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의 ‘한의약 서비스 매뉴얼 개발 및 확산 필요성’, 정선용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의 ‘한의 치매환자 건강 관리 사업 매뉴얼’에 관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 도입이 추세다. 표준화된 한의약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족의학으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한의사 대부분이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에 종사해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관리 및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의 한의약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진료 멘 얼 개발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지역사회 내 생활건강 의학으로써 한의약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과 제도,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는지 검토해 한의약이 국민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