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4일 국내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 인파로 붐볐다.
지난 4월 개통된 이 출렁다리는 길이 402m, 폭 5m의 현수교로 건설됐다. 초속 35㎧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1등급)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성인(몸무게 70kg 기준)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다.
관광객 중에는 아찔한 높이의 다리난간을 붙잡고 다리를 겨우 건너거나 기어가다시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스릴 만점이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 중간의 주탑 전망대에 올라 주변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이 다리의 인근에는 산책로와 조각공원, 야영장, 잔디광장 캠핑장 등을 갖춘 예당 관광지가 펼쳐져 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